서툰 시작에도 내일은 있다. - 방글라데시 청년 아짐 편



의정부 부근 청바지공장에서 일하는 아짐은 대학에서 비즈니스학을 공부하다 한국에 온 방글라데시 청년입니다. 대학을 나와도 마땅한 취직자리도 비전도 없어 이 곳을 택한 아짐이지만 한국 생활 역시 녹록하지는 않습니다.
젊은 그가 만드는 청바지는 젊음과 낭만의 상징이건만 하루종일 청바지 공장의 소음과 먼지속에서 시달려야 하는 자신의 현실은 그리 낭만적이지 못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받은 문화 충격은 그저 노는 것이 좋고 어딘가로 떠나고 싶기만 했던 과거의 그를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그로 바꿔놓았습니다. 이제는 돈도 많이 모으고 공부도 많이 해서 고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아짐!
그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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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에 길목에 서서

의류 공장에서 일하는 다 헬 씨는 15년 전 한국에 온 방글라데시 노동자입니다.
이주노동자의 인권이 지금보다 더 열악하던 그 시절 사업주와 한국 동료들의 욕설과 폭행, 그리고 한 쪽 팔을 못 쓰게 만든 산업 재해는 다헬 씨 인생에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헬 씨는 한국을
원망하거나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스물 여섯의 청년이 마흔 살의 장년이 되기까지 인생에 있어 가장 좋은 시기를 함께 한 한국이 고맙고 그리울 거라는 그는 이제 방글라데시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고국의 변해버린 환경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한국을 떠나는 것에 대한 서운함까지 귀환의 길목에 선 다 헬 씨를 휴먼다큐멘터리 SAME을 통해 만나봅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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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희망을 노래하다_스탑크랙다운
 
한국의 희망을 노래하는 스탑크랙다운을 만나다.

스탑크랙다운은 지난 2003년 강제추방 정책에 대항해 명동성당에서 일어난 장기 농성을 계기로 결성된 한국 최초의 이주 노동자 밴드로 .네팔, 버마, 인도네시아, 한국인으로 이뤄졌습니다.

멤버들 모두가 국적도 나이도 다르지만 이주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된 지도 어느 덧 4년째…….
2집 앨범을 들고 온 스탑크랙다운을 만나봤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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