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결혼 이주여성 中企 인턴사원제 실시  
 

경북도는 다음달부터 지역에 살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일부터 대구.경북연구원 지역인적자원개발 지원센터(RHRD)가 주관해 영주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직업능력개발교육을 시작했다.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되는 직업능력개발교육은 직장생활에 필요한 한국어 회화와 성희롱 예방 등 소양교육, 직물업체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되며 베트남과 중국 출신 결혼 이주여성 15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교육을 마치면 거주지 주변 인견제직업체에 인턴사용으로 채용돼 일하게 된다.

영주시는 지역 여성들의 교육이 이뤄지는 동안 관용버스를 이용해 이민여성들의 출.퇴근을 돕게 되며 인턴기간(3개월)에는 월 70만원(도비 30만원, 시비 40만원)의 고용보조금을 인턴업체에 지급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결혼 이주여성을 인턴으로 활용하면 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여성들의 소득도 늘어나 생활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인턴사원제 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한국인 될 수 있나요?
 
결혼이주여성 국적취득 멀고 험난
신청요건 갖춰도 심사만 2~3년 예사

 
▲ 베트남 여성 N씨(오른쪽)가 한 동사무소에서 귀화신청서에 필요한 서류들을 발급받고 있다. 왼쪽은 N씨를 도와주는 한국어강사.


2008년 6월23일. 베트남 여성 N씨가 손꼽아 기다린 날이다. 2006년 6월 한국인 남편과 결혼, 광산구 한 가정에 정착해서 살아온 만 2년의 시한. 국적법상 한국인이 될 수 있는 자격요건을 채웠다는 의미가 있다.

언어도 문화도 나름대로 적응, ‘반 한국인’은 된 N씨는 ‘온전한 국민’으로 살고 싶어 서둘러 귀화 절차를 밟았다.

필요한 모든 서류를 준비, 지난 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국적취득신청서를 제출했다.

“언제쯤 한국인이 되나요?” N씨는 최대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 물음을 던졌다.

하지만 돌아온 답은 상상을 초월한 절망이었다. “빠르면 1년 2개월, 늦어지면 2년이나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N씨에게 자녀가 있다는 ‘조건’. 이 경우 자녀가 없는 이들보다는 신속한 “1년 2개월이나 1년 6개월 내에서 귀화절차가 완료될 수 있다”는 답변이었다.

“법에서 규정한 자격요건을 갖췄는데, 국적을 부여하지 않는 이유가 뭔가?” N씨는 한국인으로서 살아갈 기대가 꺾인 허탈함을 토로했다.

혼인에 의한 국적취득(간이귀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현실적인 한계’를 거론한다.

2000년 들어 귀화 신청자가 폭주하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다.

간이귀화는 1차·2차에 걸쳐 현지조사를 진행하는데, 늘어나는 신청자 만큼 조사인력이 충분치 못하다는 것.

법무부에 따르면 2003년 4만4000여 명이었던 결혼 이민자는 2004년 5만7000여 명, 2005년 7만5000여 명에 이어 2006년 9만3700여 명, 그리고 지난해엔 11만 여 명에 이르렀다. 이들은 국적법에 따라 국내거주 2년이 지난 시점에서 귀화신청을 할 수 있다.

이주여성 상당수가 결혼의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는 현실도 절차를 지연시키는 요인이다. 브로커 조직이 전문적으로 끼어들면서 국적취득만을 목적으로 한 위장결혼이 늘고 있는 실정인 것.

“한국인 남편과 함께 살고 있지 않다거나, 서류만 제출해놓고 연락이 안되는 경우 등이 많거든요.”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 두 번의 현지조사로는 실태를 파악할 수 없어, 서너차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주여성을 돕고 있는 한국어 강사 김모 씨는 “요건이 미비됐거나 실태가 의심스러우면 해명을 요구하거나 진행과정을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서류 제출후 2년·3년이 지나도록 마냥 기다리고만 있는 여성들이 많다”고 전했다.

김 씨는 “다문화가정에 여전히 폐쇄적인 한국 사회와 결혼마저 범죄로 이용하는 일부의 그릇된 행각이 선량한 국제결혼여성들의 희망마저 짓밟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맞벌이를 하고 싶어도 체류자격으론 안된다. 한국인으로 살고 싶다”는 N씨의 꿈은 수년간 유보될 수밖에 없게 됐다.


[광주드림]
[채정희 기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동영상 시간 2분 16초]

저축과 보험, 신용카드는 한국에 살고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금융 상품인데요. 하지만 한국에 온 결혼이주여성들은 과연 어떤 상품이 이자율이 높은 지, 또 어떤 신용카드가 수수료가 적은 지를 알기는 어렵습니다.

한국은행에서 마련한 경제 교육은 외국인 주부들이 쉽게 한국의 금융 상품을 익히고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동영상 시간 3분 10초]


경기도에서는 지난 2월 10일 외국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다문화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거주 외국인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경기도의 이 번 지원은 다문화 사회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의 적응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동영상 시간 2분]

지난 2월 7일은 한국 최대의 명절 설이었습니다. 설을 맞아 각 가정에서는 음식과 손님 맞이 준비에 한창이었는데요. 함께 떡을 만들고 만두를 빚으며 설을 준비하는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지난 2월 5일 성남외국인노동자의 집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 100여명이 모여 음식 준비에 한창입니다. 밀가루 반죽에 소를 넣어 만두를 빚고 민속촌에서나 보았을 법한 떡메로 떡을 칩니다.
생전 처음 보았을 광경에 놀라움도 잠시 결혼이주여성들은 익숙한 솜씨로 만두를 빚어냅니다. 한국에 온 지 2년 되었다는 베트남 여성 까오티항씨도 한국식 만두 빚기는 처음이었지만 익숙하게 만두를 빚어내는데요. 곧 다가올 명절에 베트남에 두고 온 가족이 그립지만 한국에서 열심히 살고 싶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Int) 까오티항 /베트남
오늘 처음 만두를 만들었어요. 기분이 너무 좋아요.

특히 이 날 행사에는 성남시의회에서도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떡도 빚고 사는 고충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Int) 성남시의회 이수영 의장 (0328)
명절을 앞두고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고향을 못가고
가족과 명절을 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드리려고 왔습니다.

만두와 인절미 만들기가 한창인동안 부엌에선 이들이 먹을 잡채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중국 동포 이순희 씨는 동료들에게 금방 만든 인절미 맛을 보여줍니다.
고국에 가족을 두고 온 이주노동자와 중국동포들은 설 명절도 쓸쓸하게 보내기가 쉬운데요.
이렇게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눠먹으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잠시 접어두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