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선 임신 8개월인 필리핀 여성 샤론 씨가 집으로 들이닥친 단속반에 연행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지난 7월 5일에는 그녀의 남편도 연행돼 그들은 현재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있습니다. 출입국관리소의 열악한 시설에서 3일간 갇혀있던 샤론 씨는 심한 하혈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미등록 노동자 단속은 모성 보호의 원칙조차 무시한 채 임신한 여성에게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지난 7월 7일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열린 단속 추방 반대와 출입국 관리법 개악 규탄 기자회견은 정부의 합동 단속 실시 이후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의 단속 실상과 인권 피해를 알리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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