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결혼 이주여성 中企 인턴사원제 실시  
 

경북도는 다음달부터 지역에 살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일부터 대구.경북연구원 지역인적자원개발 지원센터(RHRD)가 주관해 영주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직업능력개발교육을 시작했다.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되는 직업능력개발교육은 직장생활에 필요한 한국어 회화와 성희롱 예방 등 소양교육, 직물업체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되며 베트남과 중국 출신 결혼 이주여성 15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교육을 마치면 거주지 주변 인견제직업체에 인턴사용으로 채용돼 일하게 된다.

영주시는 지역 여성들의 교육이 이뤄지는 동안 관용버스를 이용해 이민여성들의 출.퇴근을 돕게 되며 인턴기간(3개월)에는 월 70만원(도비 30만원, 시비 40만원)의 고용보조금을 인턴업체에 지급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결혼 이주여성을 인턴으로 활용하면 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여성들의 소득도 늘어나 생활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인턴사원제 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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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실시하는 방문취업제 한국어능력시험 
또다시 원서접수 '5분'만에 서버 다운돼  
 

방문취업제 한국어시험 원서접수가 지난 2월에 이어 또다시 접수시작 5분만에 접속불능 현상이 나타나는 등 큰 혼선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어능력시험 시행기관인 중국 국가교육부고시중심은 9월 실시되는 한국어능력시험 인터넷 원서 접수를 지난 23일 정오 12시부터 6월 27일 정오 12시까지로 확정하고 원서를 모집했지만, 23일 정오 12시부터 인터넷 원서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응시지원이 집중돼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원서를 접수하지 못한 응시자들은 다시 서버에 접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기다렸지만, 오후 1시에 전부 만원이 됐다는 공고가 났을 뿐이다. 한때 일부 PC방에서는 12시37분께 중국 동북지역에서 가까운 "베이징, 창춘, 옌지 고사장의 응시정원이 모두 찼다"는 소식과 함께, 정원이 남아있는 고사장을 찾기 위한 분주한 움직임도 보였으나 12시50분께부터는 광둥이나 쓰촨성 등 원거리지역 고사장을 제외하고는 정원이 남아있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한국어능력시험 중국 측 대행기관인 중국고시중심은 이번 시험부터 응시지역을 19곳에서 선양과 웨이하이를 추가한 증설 21 곳으로 증설하고, 정원도 4만 2천23명에서 총 4만4천480명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월 시험에서도 원서조차 접수가 안 돼 응시하지 못한 동포들은 이번에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원서 접수에 실패한 현지 동포들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이렇게 사이트에 오르지도 못하고 만원이 됐다니, 기가 막혀요”, “사이트 접속이라도 되어야 명단에 올랐는지 확인이라두 할거 아니예요” 등의 항의성 글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번 응시를 위해 지난 2월에 진행된 원서접수에서 접수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폭주하는 바람에 수험생들이 응시를 못해 큰 곤혹을 치렀던 여러 준비학원들은 이번은 PC방을 임대하고, 아르바이트생을 동원해 거의 1대1 대응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하얼빈시 한국어능력시험준비학원의 한 관계자는 “접수 한 달 전부터 PC방을 전세내다싶이 했으며, 아르바이트생을 동원한 건 물론 컴퓨터 모의접속을 연습시키고, 가장 빠른 속도로 접속에 성공하는 방법을 찾기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천진 모 회사에서는 300여명 직원들이 친구와 친지들 대신 접속해 1~2명씩 접속에 성공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응시자들은 “중국 교육부 사이트가 등록 시작 직후인 12시 2분부터 서버가 다운되기 시작해 12시 5분이 되니 완전히 접속 불가능한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접수자 폭주 등 원인 외에도 다른 구멍이 있어 2~5초 내에 1명씩 등록 성공시키는 특별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등록을 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재외동포신문]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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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출신 귀화자, 출입국관리공무원 시험 합격


(서울=뉴스와이어) 2008년07월03일-- 한국인과 결혼하여 2008년 3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몽골 출신 H씨(32세, 여)가 9급 출입국관리공무원 특별채용시험에 합격했음

법무부는 출입국관리공무원의 업무 특성상 어학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2005년부터 어학우수자에 대한 특별 채용을 시작하여 이번에 3회째를 맞음

이번 시험에서는 중국어(15명), 영어(10명), 태국어(10명), 몽골어(10명), 말레이·인도네시아어(5명), 베트남어(5명) 등 어학 우수자 55명과 무술유단자 5명을 선발하였으며, 지난 6. 15. 실시된 한국사, 국제법, 해당 외국어 등 필기시험 합격자에 대하여 6. 26. 면접시험을 거쳐 7. 3.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였으며, 7월 중순 경이면 임용되어 업무를 시작할 예정임

※ ‘05년 70명, ’07년 35명, ‘08년 55명의 외국어 우수자 특별채용

H씨는 2000년 유학생으로 입국하여 국내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4년 한국인과 결혼하여 2008년 3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였으며, 이번 시험에서 다른 수험생과 동등하게 시험을 치러 당당히 합격하였음
법무부는 H씨의 사례가 다른 귀화자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


언론문의처 :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출입국행정총괄팀 02-500-9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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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6일 의정부시청 앞 야외무에서 몽골 최대 전통축제인 '나담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나담'은 몽골어로 '게임'을 뜻한다.

이날 축제에는 몽골 씨름인 '바흐'와 양의 복사뼈를 이용한 '샤가하로하' 등 전통 놀이가 펼쳐지며 전통의상.음식 체험, 이주민노래자랑, 왈츠경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바흐'는 32명이 동시에 참가해 박진감 있게 진행되며 경기 전에 스트레칭을 위해 추는 '독수리 춤' 같은 이색 볼거리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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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국내 첫 ‘다문화어린이도서관’ 건립 
 
 
국제결혼 및 외국인이주노동자의 증가로 국내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TX그룹이 국내 처음으로 ‘다문화어린이도서관’ 건립에 나섰다.

STX그룹은 2일 STX 남산타워에서 이종철 ㈜STX 부회장, 신필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문종석 푸른시민연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STX와 함께하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도서관 건립 기금은 3억원 규모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첫 오픈되며, 지역내 다문화가정 지원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푸른시민연대에서 운영을 맡게 된다.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은 동화구연, 전문 보육 프로그램, 다문화 인권교육, 국가별 어머니 모임 활동 등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종철 부회장은 “다원주의를 존중하는 사회환경 조성과 다문화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이번 다문화어린이도서관 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지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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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4∼6일 공예체험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은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4일부터 6일까지 옛 서울역사 문화공간에서 공예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다문화 가족을 위한 이번 공예체험은 가족, 가훈, 꿈 등을 작업 주제로 정해 칠보, 도자, 한지, 유리, 나무, 염색 등 6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통역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관련 분야에 맞는 한국전통공예 영상도 시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주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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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아내, 남편과 경제적 갈등 겪어
 
가부장적 태도 고집하는 한국가족들의 문제 커
 


“항상 ‘돈, 돈’ 한다. 한국으로 돈 보고 왔다.”
 
국제결혼을 통해 이주한 베트남 여성에 대해 한국남편이나 그의 가족들이 자주 하는 말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1577-1366)에는 베트남 여성들이 친정을 돕는 문제나 ‘해외송금’ 등으로 가정 내 갈등이 발생해 상담이나 문의전화가 많이 걸려온다.
 
그러나 베트남 현지 전문가들은 베트남 여성과 결혼한 가정 내에서 생기는 경제적 갈등은 “문화 차이로 인한 오해와 의사 소통의 부재”에서 기인한다고 진단하고 있다.
 
부계사회 한국, 모계사회 베트남…문화 차이도 커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가 2007년 8월 중에 베트남여성 관련상담 863건을 분석한 결과, 168건(19.46%)이 통역지원을 문의해 “부부생활의 기본이 되는 의사소통에 많은 장애”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다음으로 146건(16.92%)이 부부갈등, 97건(11.24%)이 이혼 및 법률상담, 가정폭력(10.54%), 가족갈등(9.96%) 등의 내용이었다. 전체상담 중에서 ‘기타’ 영역의 상담이 17.48%로 두 번째로 비중이 높았는데, “구체적으로 보면 해외송금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성혜(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 소장은 24일 유엔인권정책센터가 마련한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출국 전 정보제공 프로그램의 경과와 전망’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통계를 밝히고, 특히 경제문제와 관련해서 “친정을 돕는 문제로 인한 갈등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한국남편이나 그의 가족들은 “베트남 여성들이 돈 보고 왔다. 그러니까 돈이 없으면 우리를 무시할 것이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고, “베트남 여성에 대한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 보니 여성들을 감금하고 통제하려고만 하는” 사례들이 많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국제결혼 가정 내의 이러한 갈등에 대해 강 소장은 먼저 “문화와 풍습 차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과 달리 “베트남이 모계사회이기 때문에, 여성이 가족을 책임진다”는 것. “특히 딸은 친정을 책임지고, 결혼 후에도 가정경제는 딸과 사위가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베트남 풍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주여성에게 아내와 며느리 등 많은 역할을 한꺼번에 기대”하면서 “남편과 한국가족들이 일방적인 입장과 태도”로 일관하기 때문에 심각한 갈등관계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가정폭력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경제권 갖지 못하는 아내들 “남편 보수 몰라”
 
 
▲ photo by saewoomi  
 
강성혜 소장은 상담사례를 예로 들었다. “며느리가 ‘돈, 돈 한다’고 하면, 상담원들이 물어봐요. 한 달에 얼마나 주시는데 그 여성이 ‘돈, 돈’ 합니까? 라고 물어보면 여성들에게 한 달에 2만원, 혹은 5만원 정도 준다고 해요.”
 
그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어 살면서 경제권을 갖지 못하고 있는 베트남 여성들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많은 베트남 아내들이 “부부인데도 남편의 근무지와 보수가 얼마인지 모른다”고 한다.
 
게다가 이주여성과 결혼한 한국남성들의 경우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히 통제하고 겁을 주면서 도망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강 소장은 부부간 갈등이 시부모나 한국남성의 가족들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꽤 많다고 전했다. “가족들이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고, 금전 문제도 시부모가 관리하기 때문에 갈등”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국가족의 ‘며느리’ 대하는 태도와 간섭도 문제
 
베트남 현지 전문가들도 ‘한국인들이 베트남 문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베트남에서 대만, 한국으로 국제결혼을 통해 이주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전문상담을 해 온 트란 홍 반(Tran Hong Van, 남베트남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씨가 이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가족간 갈등이 많이 생기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문화차이 때문에 이런 갈등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베트남 문화에 따르면 여성이 결혼을 하더라도 시집을 보낸 것이 아니라 사위를 얻는다고 여긴다”면서, “시집 부모뿐 아니라 친정 부모도 부양해야 하고, 시집이나 친정에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베트남 문화라고 말했다.
 
트란 홍 반 씨는 “그러나 한국사회는 베트남과는 달리, 결혼한 여성은 ‘내 것’이라고 반대로 생각하는 것 같다. 며느리에게 시댁을 위해서만 부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주여성들은 이런 문화적 차이를 잘 알지만, 언어소통 문제 때문에 잘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혜 소장 또한 베트남과 한국은 “부모와 관계 맺는 방식”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다면서, “베트남에서 부모는 자식에게 간섭하지 않고 잘못된 경우에만 자식에게 말하며, 특히 결혼한 자식의 가정 일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데, 한국은 시댁 식구들이 많이 관여한다”고 말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윤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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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를 더 기다려야 한국인 될 수 있나요?
 
결혼이주여성 국적취득 멀고 험난
신청요건 갖춰도 심사만 2~3년 예사

 
▲ 베트남 여성 N씨(오른쪽)가 한 동사무소에서 귀화신청서에 필요한 서류들을 발급받고 있다. 왼쪽은 N씨를 도와주는 한국어강사.


2008년 6월23일. 베트남 여성 N씨가 손꼽아 기다린 날이다. 2006년 6월 한국인 남편과 결혼, 광산구 한 가정에 정착해서 살아온 만 2년의 시한. 국적법상 한국인이 될 수 있는 자격요건을 채웠다는 의미가 있다.

언어도 문화도 나름대로 적응, ‘반 한국인’은 된 N씨는 ‘온전한 국민’으로 살고 싶어 서둘러 귀화 절차를 밟았다.

필요한 모든 서류를 준비, 지난 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국적취득신청서를 제출했다.

“언제쯤 한국인이 되나요?” N씨는 최대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 물음을 던졌다.

하지만 돌아온 답은 상상을 초월한 절망이었다. “빠르면 1년 2개월, 늦어지면 2년이나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N씨에게 자녀가 있다는 ‘조건’. 이 경우 자녀가 없는 이들보다는 신속한 “1년 2개월이나 1년 6개월 내에서 귀화절차가 완료될 수 있다”는 답변이었다.

“법에서 규정한 자격요건을 갖췄는데, 국적을 부여하지 않는 이유가 뭔가?” N씨는 한국인으로서 살아갈 기대가 꺾인 허탈함을 토로했다.

혼인에 의한 국적취득(간이귀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현실적인 한계’를 거론한다.

2000년 들어 귀화 신청자가 폭주하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다.

간이귀화는 1차·2차에 걸쳐 현지조사를 진행하는데, 늘어나는 신청자 만큼 조사인력이 충분치 못하다는 것.

법무부에 따르면 2003년 4만4000여 명이었던 결혼 이민자는 2004년 5만7000여 명, 2005년 7만5000여 명에 이어 2006년 9만3700여 명, 그리고 지난해엔 11만 여 명에 이르렀다. 이들은 국적법에 따라 국내거주 2년이 지난 시점에서 귀화신청을 할 수 있다.

이주여성 상당수가 결혼의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는 현실도 절차를 지연시키는 요인이다. 브로커 조직이 전문적으로 끼어들면서 국적취득만을 목적으로 한 위장결혼이 늘고 있는 실정인 것.

“한국인 남편과 함께 살고 있지 않다거나, 서류만 제출해놓고 연락이 안되는 경우 등이 많거든요.”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 두 번의 현지조사로는 실태를 파악할 수 없어, 서너차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주여성을 돕고 있는 한국어 강사 김모 씨는 “요건이 미비됐거나 실태가 의심스러우면 해명을 요구하거나 진행과정을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서류 제출후 2년·3년이 지나도록 마냥 기다리고만 있는 여성들이 많다”고 전했다.

김 씨는 “다문화가정에 여전히 폐쇄적인 한국 사회와 결혼마저 범죄로 이용하는 일부의 그릇된 행각이 선량한 국제결혼여성들의 희망마저 짓밟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맞벌이를 하고 싶어도 체류자격으론 안된다. 한국인으로 살고 싶다”는 N씨의 꿈은 수년간 유보될 수밖에 없게 됐다.


[광주드림]
[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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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이주여성 위한 '한국요리안내서' 발간


 "한국 요리 걱정 마세요"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지역에 살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들을 위해 대표적인 한국 음식의 조리법을 담은 요리안내서 '한국의 생활요리 30선'을 최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이 펴낸 요리안내서는 컬러로 칼국수와 비빔밥, 떡국 등 식사 음식과 김치찌개, 잡채 등 반찬류, 식혜와 약식 등 후식 등을 조리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 백일상부터 제사상까지 가정의례 관련 상차림과 명절 음식도 함께 소개했으며, 한국 식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음식의 우수성과 특징', '어린이를 위한 식생활 실천'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농업기술원은 이달 중순께부터 고령군과 의성군 농업기술센터를 돌며 시작하는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한국요리 교육 때 새 요리안내서를 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한국어가 서툰 이주여성이라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베트남어와 중국어로 편집됐으며 기본재료와 양념준비 과정부터 사진을 곁들여 설명해 이해를 돕게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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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범죄피해 외국인 지원본부' 발족


 
사단법인 대구경북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외국인 이주여성들의 범죄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범죄피해 외국인 지원본부'를 발족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원센터는 오는 7월 1일 오후 대구지검에서 `범죄피해 외국인 지원본부'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구지검 신관 2315호에 문을 열게 되는 범죄피해 외국인 지원본부는 경북대 국제교류원과 영남대 국제인력개발팀 등 지역 대학에 몸담고 있는 외국인 통역 및 전문상담원 24명이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지원센터는 열악한 작업환경과 임금체불, 산업재해, 부당해고 등 외국인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가정 폭력, 불법체류 등 외국인 이주 여성들이 직면한 문제점들에 대한 상담활동과 더불어 이들의 피해 회복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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