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노동분야 협력약정 체결
최초의 노동분야 개도국 지원
박길상 노동부 차관은 1.16(금) 베트남 노동전상사회부를 방문하여 한․베 노동분야 협력약정을 체결하였다.

금번 약정은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와 최초로 체결한 노동분야 협력약정으로서 직업훈련, 산업안전, 사회보험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지원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약정 체결에 따라 앞으로 우리나라는 베트남의 직업훈련 정책 형성을 위한 전문가 파견, 직업훈련교사의 국내 연수, 아세안 기능경기대회 개최 지원 및 참가선수 훈련, 산업안전 전문가 파견, 사회보험 정책 형성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며,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안전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기술교육대학 등 노동부 산하 전문기관이 실제 사업 수행을 담당하게 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주로 지원을 받는 국가였으나, 금번 약정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는 주변의 개도국을 도와주는 국가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개도국 지원의 배경으로는 우리의 경제규모를 고려할 때 우리가 이제는 다른 나라를 지원할 수 있는 국가가 되었다는 점,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지 근로자 인권침해,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 산업연수생에 대한 차별 등으로 일부 개도국에 각인된 어글리 코리안의 이미지 탈피 필요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금번 협약은 우리나라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 베트남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 지원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게 양질의 인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우리 진출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노동부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양자협력 대상개도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게시일 2004-10-15 10:28:00.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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